■ “노화는 피부 아닌 몸속 염증서 시작”피부과 전문의 박병순 원장은 노화의 원인을 피부가 아닌 혈액과 면역세포에서 찾는다. 그는 20여 년간 재생의학을 연구하며 “노화는 겉이 아니라 몸속 염증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염증이 퍼지면 피로와 우울, 면역 저하가 이어지고 결국 피부 노화와 장기 쇠약, 감정 번아웃으로 나타난다. 박 원장은 혈액을 정화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시키면 몸은 다시 젊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신간 ‘염증 노화’에서 그는 “검진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이미 몸은 늙어가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피로·불면·통증 등 애매한 증상은 만성 염증의 신호이며 수치 개선만으로는 근본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서울대 의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전문의가 된 그는 줄기세포와 미생물 면역학을 융합해 염증 노화 개념으로 질병·노쇠·무기력의 연결고리를 해석한다.■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