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원가에서 비급여 진료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피부미용 등 선택 진료 분야를 제외하더라도 정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재활의학과 등 근골격계 질환을 다루는 진료과에서 비급여 항목이 과도하게 청구되는 현상이 뚜렷하다. 환자 입장에서는 통증 완화나 기능 회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치료를 이어가지만 실손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 누적되면서 의료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비급여 10건 중 7건, 개원가에서 발생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년 3월분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 보고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규모는 1조8869억 원이었다. 이 중 의원급의 비급여 진료비는 69.7%인 1조3147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급여 진료 10건 중 7건이 개원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그중 상당수가 정형외과·통증의학과 등 근골격계 진료에서 이뤄지고 있다. 진료 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전체 비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