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최 ‘아시아 인포산’, 17개국과 식품안전 정보 공유

110687333.1.jpg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가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감염병 외에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식품 역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유해물질이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발견하고, 그 정보를 국제사회가 신속하게 공유해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08년 중국에서는 화학비료 성분인 멜라민을 아기들이 먹는 분유에 사용한 ‘멜라민 분유 파동’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중국에서만 30만 명의 아이들이 피해를 입고 5만3000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사망자도 4명 나왔다. 공식 집계 외에 추가 피해 사례도 상당수 있었을 것이다. 당시 멜라민을 분유에 사용했다는 사실이 다른 나라에 뒤늦게 알려지고 중국산 유제품을 사용한 다른 나라 가공식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전 세계 식품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멜라민 사건을 계기로 세계 각국은 식품 중 유해물질 관리 방법을 다시 점검하고, 식품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