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가 경쟁사인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보다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일라이 릴리는 4일(현지시간) 젭바운드를 위고비와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head-to-head trial) 결과,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47% 더 우수했다고 밝혔다.당뇨병이 없는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젭바운드와 위고비 치료 효과를 비교한 임상 3b상(임상명 SURMOUNT-5) 연구의 탑라인(주요 지표) 결과다. 연구 결과 젭바운드 사용 환자는 72주 후 평균 50.3파운드(22.8kg) 감량했고, 위고비 사용 환자는 평균 33.1파운드(15.0kg) 감량했다. 평균적으로 젭바운드가 20.2% 감량하며 위고비의 13.7%에 비해 47% 더 큰 체중 감소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차 평가지표에서도 젭바운드 복용 환자의 31.6%가 최소 25%의 체중 감량을 달성한 반면, 위고비 복용 환자는 16.1%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