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 수급 위해 인공태양 ‘핵융합’ 뜬다

130972960.1.png중국발 ‘딥시크 쇼크’로 전 세계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에너지에 앞다퉈 투자하고 나섰다. 향후 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전력이 소요되는 만큼 원자력 발전을 넘어선 차세대 에너지원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핵융합에너지는 가벼운 원자들이 고온, 고압의 환경에서 하나로 합쳐지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태양이 빛을 내는 원리가 바로 이 핵융합 반응이다. 태양이 엄청난 열을 뿜어내는 것처럼 핵융합발전 기술이 성숙한다면 1g의 원료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낼 수 있다. 원전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며 폐기물 처리 비용도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핵융합에 ‘베팅’하는 IT 거부(巨富)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핵융합 스타트업인 헬리온에너지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헬리온에너지는 지난달 4억25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