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숨 잘 쉬는지 코밑에 손 대야 아나요”… 노인 돌봄 AI로 대체[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131448600.1.jpg스타트업 제론엑스는 요양원 돌봄 인력의 업무 강도를 줄이는 데 집중하는 회사다.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 같은 돌봄 인력들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어야 이들이 환자들을 돌보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제론엑스 사무실에서 만난 김운봉 대표이사(51)는 돌봄 인력의 낮은 처우와 높은 업무 강도에 대해 “요양보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250만 명인데 실제 요양보호사 일을 하는 분은 60만 명이 되지 않는다. 일은 고된데 편의점 아르바이트 시급보다 못한 처우를 받다 보니 그만두는 경우도 부지기수다”라고 했다. 법적으로는 요양보호사 1명당 2.1명을 돌보는 것이 적정 수준이지만, 현실에서는 한 명이 28명까지 돌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것이 제론엑스가 ‘늘케어’라는 요양시설 통합 돌봄 시스템을 만든 배경이다.● “바이털 체크 자동화된다면…” 제론엑스에 따르면 돌봄 인력이 자신의 전체 업무 시간 중 어르신을 직접 돌보는 업무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