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세운 ‘네이버 AI 엔진’… “고효율 냉각으로 24시간 가동”

132653929.3.jpg“내년 4월까지 ‘각 세종’에서 직접 액체 냉각(DLC·Direct Liquid Cooling) 방식을 검증하고 2027년 증설되는 2차 구역의 서버실에는 DLC를 적용하려고 합니다.” 27일 세종시 집현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있는 네이버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현장 간담회에서 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은 이같이 말했다. 축구장 41개 크기에 맞먹는 29만4000m² 부지에 지어진 ‘각 세종’은 전력과 냉각 효율까지 모두 고려해 인공지능(AI) 인프라가 24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2023년 11월 1차로 센터가 가동 중이며 2027년과 2029년 각각 2, 3차 구역이 증설된다. 수만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대규모 AI 연산이 이뤄지는 만큼 냉각 효율은 필수다. 특히 이 중 2차 구역에 적용될 DLC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DLC는 칩 위에 부착된 냉각판이나 서버 사이사이에 설치된 파이프에 차가운 물을 흘려줘 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