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SK엔무브-美GRC,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동맹

132656263.1.jpgLG전자, SK엔무브, 미국 GRC가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시장을 공략한다. 액침냉각은 데이터센터 서버의 발열을 관리하는 첨단 기술로 3사가 협력해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세 회사는 27일 경기 평택시 LG전자 칠러사업장에서 액침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액침냉각이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플루이드)에 서버를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기술이다. 기존 찬 바람을 활용한 공랭식이나 서버에 부착한 냉각판에 냉각수를 흘려보내는 액체냉각보다 열을 효율적으로 잡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냉각기 등 냉각 시스템을, SK엔무브는 액침냉각용 플루이드를, GRC는 액침냉각 탱크를 각각 담당해 하나의 패키지로 냉각 솔루션을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통합한 기술은 LG전자 평택 칠러사업장 내에 구축된 데이터센터 전용 테스트베드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초대형 칠러 및 상업용·가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