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국내에서는 ‘자가치료용’으로 사용 중인 ‘페팍스티(성분명 멜플루펜)’에 대하여 바이오기업 에스씨바이오가 인도적 약제비지원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페팍스티는 암세포에서 과발현된 효소를 이용해 약물을 활성화시키는 세계 최초의 펩타이드-약물 결합체(PDC) 항암제로 정상 세포의 손상은 줄이면서도 항암 효과를 유지하는 혁신적 기전을 갖고 있다. 펩타이드 운반체에 멜팔란 유도체를 결합해 암세포 내 특정 효소에 의해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도록 설계됐다. 이로써 항암 효과는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항체-약물 결합체(ADC)보다 합성이 용이하고 생산 비용이 낮으며 분자량이 작아 조직 침투력이 높다는 점에서 약제비 절감과 투여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T-세포를 직접 소모하지 않아 기존 면역치료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어 보완적 치료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치료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