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일찍 자고 오래 자는 아이가 똑똑해

131483302.3.jpg청소년들의 수면 습관과 뇌 상태를 MRI로 분석한 결과, 잠을 잘 자는 아이일수록 뇌가 건강하고 똑똑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과 중국의 6개 대학에서 모인 공동 연구팀이 수면과 뇌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가 국제 학술지 Cell Reports에 16일 공개됐다.연구팀은 3222명의 만 11~12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뇌 구조와 기능을 정밀 분석했다.아이들에게는 손목에 착용하는 수면 측정 기기(Fitbit)를 착용하게 하고, 동시에 뇌 MRI 촬영을 진행했다.연구 결과, 서로 다른 두 가지 수면 패턴이 뇌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늦게 자고 짧게 자는 아이들은 뇌 속 연결(신경망)이 줄어들었다.특히 감정과 습관을 조절하는 기저핵, 감정을 다루는 편도체,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 부위의 연결이 약해졌다. 말 그대로 뇌도 피곤해 보이는 상태였다.또 자는 동안 심박수가 높은 아이들은 뇌의 전체 크기(부피)가 작아졌다.특히 측두엽, 후두엽같이 기억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부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