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심근경색’ 왜 더 위험할까… “오전 생체 리듬, 심장 보호에 불리”

131490351.1.jpg심근경색의 발생 시각에 따라 환자의 심장 손상 정도와 회복 예후에 차이를 보이는 과학적 원인을 한미중 공동연구팀이 처음으로 규명했다. 오전 시간대에 발생한 심근경색이 심장을 손상시키는 정도가 더 크며, 원인은 생체시계 단백질과 저산소 반응 단백질의 상호작용 때문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생체리듬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의 단서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홀거 엘치크 미국 휴스턴대 교수 연구팀이 주도한 국제공동연구팀은 심근경색 발생 시 심장 손상 정도가 생체리듬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핵심 조절 인자로는 생체시계와 연관 단백질인 ‘BMAL1’과 심장 조직을 보호하는 단백질 ‘HIF2A’의 상호작용을 지목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23일(현지 시간)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 부경대, 중국 중난대 부속 샹야2병원 연구진이 참여했다. 우리 몸은 약 24시간 주기의 생체리듬에 따라 체온, 호르몬, 면역 반응 등을 조절한다. 신체의 생리적 변화를 24시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