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와인 ‘암 예방’ 통설 와르르…화이트 와인과 차이 無

131191099.3.jpg 레드 와인 애호가들은 매혹적인 붉은색 포도 발효 알코올 음료가 다른 술과 달리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적포도에 풍부하게 함유된 폴리페놀이라는 화합물이 항산화·항염 효과가 있다는 데 기반 한다. 하지만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말벡이 쇼비뇽 블랑이나 샤르도네보다 건강상 이점이 없다는 게 과학적으로 밝혀졌다.미국 브라운 대학교 연구자들은 ‘레드 와인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라는 통설을 확인하기 위해 레드 와인·화이트 와인과 암 위험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 수십 년 치 연구 결과를 파헤쳤다. 3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42개 연구를 새롭게 메타 분석했다. 여기에는 9만 5000건의 암 사례가 포함 되었다.조은영 부교수(피부·감염병)가 이끈 연구팀은 모든 와인을 한데 묶은 이전 연구와 달리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데이터를 분리했다. 이를 통해 각각의 와인이 암 위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직접 비교할 수 있었다. 대장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피부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