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6개월 만에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제품에만 집중됐던 반도체 수요가 범용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의 등장으로 최첨단이 아닌 일반 서버, 컴퓨터에서도 AI 학습 및 개발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16Gb의 가격은 3.80달러로 전달 대비 1.33% 상승했다. 지난해 8월부터 하락세를 거듭하다가 반년 만에 상승한 것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만 해도 올해 상반기(1∼6월)까지 범용 반도체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반등한 것만으로도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DDR5는 PC, 스마트폰, 서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D램 모델이다. 트렌드포스는 “구형인 DDR4는 가격이 여전히 낮지만 DDR5 가격은 상승하는 추세”라며 “설 연휴 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