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 한국여성의 머릿속에서 기생충처럼 보이는 이물질이 흩어져 있는 엑스레이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의사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양성관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한국형 진료’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양 씨는 “엑스레이에서 1cm 크기의 다수의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기생충인가? 전기칩인가? 외국이었다면 특이한 환자 사례로 ‘케이스 리포트’에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한국 의사들은 보자마자 헛웃음을 짓는다”며 “이물질의 정체는 ‘금침 요법’의 흔적”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물질이 무릎이나 허리에서 자주 발견되지만, 이번에는 머리에서 보였다”고 덧붙였다.‘금침요법’은 금실매선요법을 말하는 것으로 얇은 순금을 1cm 미만의 길이로 자른 뒤 통증 부위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침이 몸속에서 해당 부위에 지속적인 자극을 줘 치료 효과를 높힌다고 하지만 이물질이 남아 염증 악화와 2차 감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따.양 씨가 금침요법을 무수히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