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스 새로운 종 발견… ‘공룡의 왕’ 진화 과정 밝혀질까

131795343.5.jpeg1970년대 몽골에서 발견된 공룡이 새로운 티라노사우루스류 공룡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포함한 티라노사우루스류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캘거리대 연구팀은 1972년과 1973년에 몽골에서 발견된 2개의 티라노사우루스류 골격 화석을 분석하고 골격의 주인공을 새로운 티라노사우루스류 종으로 분류한 연구 결과를 11일(현지 시간)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공룡에 ‘몽골의 왕자 용(prince dragon)’이라는 뜻의 ‘칸쿨루 몽골리엔시스’라고 이름 붙였다. 칸쿨루는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껏 정식으로 계통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 백악기 후기 아시아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티라노사우루스류 공룡인 ‘알렉트로사우루스 올세니’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칸쿨루가 알렉트로사우루스와 같은 종이 아니라고 보고 두 공룡 화석의 형태학적 비교와 계통 분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연구팀이 칸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