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루 종일 쓰고도 배터리 남는다… 신기술 개발

132099474.1.jpg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카이스트 공동 연구팀이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리면서 안정성도 강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이 길어지고, 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더 멀리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에너지와 환경 과학’에 최근 발표했다.스마트폰·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대부분의 현대 전자기기는 배터리에 의존한다. 이에 따라 작고 오래가는 고성능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더 작은 공간에 더 많은 에너지를 담는’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애초에는 전극을 두껍게 만들어 활성 물질을 많이 담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지만, 이 경우 리튬 이온 이동이 느려지고, 내부 구조가 쉽게 무너져 안정성이 떨어졌다. 연구팀은 배터리 내부를 무작정 두껍게 만드는 대신 구성 요소를 단단히 결합하는 ‘접착제’인 전극 바인더(binder)에 주목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온 소프트 폴리머(ISP)’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