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10명 중 6명은 ‘치매 전 단계’로 불리는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도인지장애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병원을 찾겠다는 국민은 10명 중 3명에도 못 미쳤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치매학회가 12일 개최한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에선 이런 내용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0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경도인지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로, 대체로 일상생활은 수행할 수 있다. 기억력 저하 등 인지 능력이 부분적으로 저하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7.4%는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 11.7%는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3년 전 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