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중 절반 이상은 앞으로 신종 감염병이 크게 유행할 경우 백신 접종을 받을지 확신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상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인식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우리나라가 신종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지 물음에 ‘보통’이라고 답한 사람이 47.5%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 중 27.2%는 ‘그렇지 않다(안전하지 않다)’, 25.3%는 ‘그렇다(안전하다)’고 인식했다. 신종 감염병이 우리나라 사회·경제에 위협적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은 90.5%로 매우 높았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정부의 대응 노력을 아는 국민은 절반 정도였고, 이들 중 72.5%는 정부가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1.4%였다. 신종 감염병 유행 대비를 위해 가장 강화할 필요가 있는 역량으로는 ‘정보제공과 소통’이 1순위(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