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라는 말이 있다. “배가 고프면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라는 통념도 있다. 한 스낵 광고는 이를 활용해 “배고플 때 넌 네가 아니야”라는 문구로 이를 과학적 진리처럼 포장했다.지난 10여 년간 시간제한 식사나 간헐적 단식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를 실천하면서도 ‘아침을 거르면 정말 머리가 멍해지는 것 아닌가’라며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터.하지만 최근 미국 심리학회 학술지 심리학 회보(Psychological Bulletin)에 발표한 대규모 메타분석은 “걱정하지 마”라고 안심시킨다.오스트리아와 뉴질랜드 공동 연구진은 1958년부터 2025년까지 약 70년에 걸쳐 총 3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행한 71개의 연구를 종합 분석했다. 결과는 명확했다.“식사를 거르면 사고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전혀 아니다”라는 것이다.식사 여부와 사고력 차이? 사실상 ‘0’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