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스테이크 구워먹는 中…“우주 정거장 톈궁에 에어프라이기 설치”

132707229.1.jpg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세계 최초로 에어프라이기(열풍 오븐)를 이용해 스테이크와 닭날개를 구워 먹는데 성공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4일 보도했다.중국의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神舟) 21호’는 1일 톈궁에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선저우 21호가 싣고 간 에어프라이기가 톈궁에 설치된 것. 우주정거장에서 전송한 영상에 따르면 우주비행사들은 양념된 닭 날개 6개를 망 형태의 그릴에 고정한 뒤 에어프라이기에 넣었다. 약 30분 뒤 노랗게 구워진 닭 날개를 꺼내 우주비행사들이 나눠 먹었고, 두꺼운 스테이크 고기도 문제없이 구워졌다.톈궁에 설치된 흰색 에어프라이어에는 온도와 시간을 조절하는 두 개의 다이얼 버튼으로 구성돼 있다. 우주정거장은 밀폐된 상태로 생활과 과학 실험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조리 이후 오염된 기름이 떠다닐 경우 공기의 질과 안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우주비행사 과학연구훈련센터 “우주 전용 에어프라이기에는 고온 촉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