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고스트는 지금까지 달에서 가장 긴 상업용 임무를 수행한 착륙선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런 족적을 남긴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올 1월 달 표면에 착륙해 임무 수행까지 무사히 마친 파이어플라이의 탐사선 블루고스트. 블루고스트는 달에 착륙해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최초의 상업용 달 착륙선이다. 블루고스트보다 앞서 지난해 2월 달에 착륙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오디세우스’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며 착륙 이후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블루고스트 임무를 진두지휘한 제이슨 김 파이어플라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본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팀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민 2세대로 한국계 미국인인 그는 블루고스트 발사를 불과 4개월 앞둔 지난해 10월 파이어플라이로 영입돼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보란 듯이 성공시켰다. 김 CEO는 “무엇보다 신뢰, 협력을 쌓고 혁신의 문화를 조성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200도 이상의 일교차 견딘 블루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