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한 여성이 웃기만 해도 얼굴에 염산이 쏟아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베스 찬가리디스(21)는 지난 3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됐고, 최근 호흡 곤란 증세로 병원에 긴급히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는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그는 15세에 처음 얼굴에 발진이 생긴 뒤, 피부가 갈라지고 진물이 흐르는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단순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오진돼 연고만 처방받고 귀가했다.이후 상태는 점차 악화됐고, 현재는 웃거나 울기만 해도 피부에 타는 듯한 상처가 생길 정도가 됐다. 베스는 “그림을 그리다가 웃음이 나왔을 뿐인데 갑자기 비명을 지를 정도로 고통스러웠다”며 “눈물이 흐르기만 해도 피부가 찢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여전히 병명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향이 강한 음식 냄새에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냈으며, 외출 시에는 휠체어를 사용해야만 했다. 연인과 외식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