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일 “SK는 고객, 파트너와 경쟁하지 않는다”며 “그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 참석해 “파트너와 함께 공동으로 솔루션을 설계하고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SK AI 서밋 2025 개최…3.5만명 참여SK AI 서밋은 반도체, 에너지솔루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에이전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 걸친 SK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다. 최 회장은 “올해는 작년(3만명)보다 더 많은 3만5000명이 행사에 참여했다”며 “APEC CEO 서밋에서도 AI가 가장 큰 주제였다. AI가 각 국의 산업과 경제, 개인의 삶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AI 산업은 초기 단계라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많은 기업이나 이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AI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