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연임 포기 의사 전달…내년 3월 임기 만료

132702104.1.jpg김영섭 KT(030200) 대표가 4일 연임을 포기했다. 다만 내년 3월로 예정된 임기까지는 채우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KT 이사회에서 연임 포기 의사를 표명했다. 이사회는 이날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논의했으며,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 여부도 안건으로 다뤘다. KT 차기 CEO 선임은 외부 후보를 추천받아 KT 이사회 내 8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내 후보와 함께 서류 및 면접 평가 등을 거쳐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발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김 대표는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로, 당초 주가 상승 및 실적 개선, 구조 조정 등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 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다.그러나 소액결제 사태 책임론이 커졌고, 사퇴 요구도 빗발쳤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지난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총체적 경영책임은 CEO한테 있고, 여러 사고도 생겨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