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더 개인화된 시리’ 지연 공식화…흔들리는 ‘AI 지각생’

131173748.1.jpg애플이 ‘더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애플 인텔리전스 시리(Siri)’ 기능 출시를 연기했다. AI 분야 후발주자인 애플의 뒤처진 경쟁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외신 및 팟캐스트 등에 보낸 공식 성명서를 통해 “더 개인화된 시리 개발에는 생각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리며, 내년(in the coming year) 출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앞서 애플은 지난해 6월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고 음성 비서 애플리케이션(앱) ‘시리’를 챗GPT와 결합한 기능을 선보였다.또 사용자의 개인적인 맥락을 인식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더 개인화된’(more personalized) 시리의 기능도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해당 기능은 오는 4월 예정된 iOS18.4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번 성명으로 서비스 출시 지연이 공식화됐다.“애플, AI 부서 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