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생김새와 웃는 것 같은 표정으로 잘 알려진 멕시코 도롱뇽 아홀로틀(axolotl)은 애완용 동물, 비디오 게임 캐릭터, 장난감 인형, 어린이 책 주인공으로 인기가 높다. 그런데 앙증맞은 외모로 사랑받는 이 동물이 인간의 잘린 팔·다리를 다시 자라게 할 수 있는 열쇠가 될지 모른다.양서류인 아홀로틀은 탁월한 재생 능력으로 유명하다. 다 자란 아홀로틀은 앞·뒷다리를 잃더라도 새로 재생할 수 있다.미국 노스이스턴 대학교 연구자들은 형광 효과를 내도록 유전자 조작한 아홀로틀을 사용하여 이 동물의 신체 재생 메커니즘을 분자 수준에서 일부 알아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 했다.아홀로틀은 개구리와 같은 다른 양서류와 달리 완전한 변태(예: 올챙이→개구리)를 거치지 않는다. 외부 아가미와 물갈퀴가 있는 발 등 어린 시절 특징을 성체가 되어서도 유지한다. 특유의 귀여운 외모는 이 덕분이다. 이 동물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