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잎 하나에 세계가 진심…말차 품귀에 日 농가 진땀

132075903.3.jpg전 세계적으로 말차 수요가 폭증하면서 일본산 말차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인기를 바탕으로 한 말차 붐이 일어나 품귀 현상이 심각해졌다.■ 수요는 치솟는데, 생산은 그대로최근 온라인 상에서 말차 음료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말차를 건강하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소비하고 있다.말차는 일본에서 주로 생산되는 고급 녹차 분말이다. 찻잎 전체를 곱게 갈아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찻잎을 우려내는 일반 녹차와는 다르다.일본에서 말차의 원료로 쓰이는 찻잎은 4600톤에 불과한 반면, 일반 녹차용 찻잎 생산량은 약 4만 톤에 달한다.말차는 찻잎을 손으로 일일이 선별하고, 전통적인 돌절구 방식으로 곱게 갈아야 한다. 이 과정에는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해 대량 생산이 사실상 어렵다.때문에 일부 판매처는 구매 수량 제한을 도입했으며, 한 달치 재고가 몇 시간 만에 매진되는 경우도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