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개근, 어젯밤부터 줄 섰어요”…지스타 2025 둘째날도 ‘오픈런’

132768366.1.jpg“7년째 지스타에 참석 중이에요. 어제 밤 10시부터 줄 섰습니다.”14일 오전 9시경 부산 벡스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의 입장을 기다리는 줄 맨 앞에 김민준 씨(20)가 서 있었다. 김 씨는 전날 밤 처음 만난 전권석 씨(36)와 자연스럽게 게임 이야기를 나누며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 뒤로는 어디가 끝일지 모를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김 씨는 “최근 5년 동안은 전날 밤부터 줄을 서 매번 첫번째로 입장했다”며 “일종의 전통이 됐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새벽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게임과 서브컬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많지 않다”며 “지스타가 앞으로 더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도 했다. 지스타 2025 둘째날인 이날은 전날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도 합세하며 전날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입장 행렬이 1시간가량 이어졌을 정도다. 전날 수능을 치른 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