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 눈 간지럽고 뻑뻑하다? ‘이 바이러스’가 원인일 수도”

131780036.1.jpg본격적인 초여름 날씨에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다만 물놀이와 여행이 많아지는 시기에 ‘헤르페스 바이러스 각막염’ 발생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행지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데서 감염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10일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단순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이는 평생 몸속에 머물며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피부에 감염되면 물집이나 포진이 생기지만 눈에 침투하면 각막염이나 결막염으로 이어진다.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다시 활성화되는 특징이 있다. 1형부터 8형까지로 나뉘며 이중 눈, 입술, 피부 등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는 1형으로 알려져 있다.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눈에 감염돼 발생하는 헤르페스 각막염은 포진성 각막염의 일종으로 각막상피, 각막실질, 각막내피 모든 층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눈 부위에 따라 눈꺼풀염, 각막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