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온열질환자 43% 급증

131782381.1.jpg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온열질환자가 늘고 있다. 온열질환은 장시간 더위에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탈진 등이다. 이른바 ‘더위병’에 머무르지 않고 열사병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노년층은 자칫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폭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증상이 나타날 때 충분히 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열질환자 1년새 43% 증가1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온열질환을 앓아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06명이었다. 지난달 21일에만 21명이 응급실에 들어왔다. 이 기간 사망자는 따로 발생하지 않았다. 남성이 74.5%로 연령대별로 살피면 65세 이상이 31%를 차지했다. 100명(89.6%)은 길가, 작업장, 논밭 등 실외에서 온열질환을 앓았다. 온열질환은 폭염기 땀이 몸을 식힐 만큼 충분히 나지 않은 상태에서 체온이 올라갈 때 발생한다. 지난해보다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며 온열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