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이하 메타) AI(인공지능) 혁신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0억 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한다.1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알렉산더 왕 CEO(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스케일AI에 약 140억 달러 투자 계약을 마무리 중이고, 왕을 영입해 AI 연구를 지휘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 중이다. 일각에선 메타의 투자 규모가 150억 달러(약 20조48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거래는 메타가 외부 스타트업에 투자한 사례 중 최대 규모로, 최근 AI모델 ‘라마’ 개발에 어려움을 겪자 AI 사업을 전 재정비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메타가 스케일AI를 직접 인수하지 않고 대규모 지분 투자한 것은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캐릭터AI, 인플렉션AI 등 스타트업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또 메타는 현재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반독점 소송 중으로,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