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처럼 기초과학도 한국의 소프트파워 돼야”

132080495.1.jpg“K팝처럼 기초과학이 한국의 또 다른 소프트파워가 되기를 바랍니다.” 17일 인천 송도에서 만난 크리스 리조스 국제측지학및지구물리학연맹(IUGG) 회장(뉴사우스웨일스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은 “인천에서 열리는 2027 IUGG 총회가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UGG는 올해 창립 106년을 맞은 국제 학술 연맹이다. 한국은 2027년 IUGG 총회를 인천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 개최는 2003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4년마다 열리는 IUGG 총회는 5000여 명의 과학자들이 참가하는 ‘과학자들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2년 뒤 열릴 행사 준비를 위해 방한한 리조스 회장과 미오아라 만데아 IUGG 차기 회장(프랑스우주청 전략국 과학조정부 부서장), 이상묵 IUGG 한국위원회 위원장(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은 “이번 총회는 한국이 세계 과학 무대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데아 차기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