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절됐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치료는 골절 부위를 고정하는 깁스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불편하며 씻지도 못하고 무겁고 부피도 커서 일상생활에서 제약이 많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부목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한 제품이 개발됐다. 바로 의료기기 개발 기업 엑스퍼트코리아의 ‘엑스 스프린트’다. 노종학 엑스퍼트코리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엑스퍼트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골절 환자의 치료 기간 불편함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개발한 엑스 스프린트는 기존 ‘고정’ 중심의 부목 개념에서 벗어나 패션 아이템처럼 디자인적 요소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의료기기에도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엑스 스프린트를 자세히 소개해달라.“엑스 스프린트는 골절 환자가 치료 기간 착용하는 맞춤형 부목이다. 보통 환자는 2∼6주 이상 깁스나 부목을 하는데 기존 제품은 답답하고 씻을 수도 없어 불편했다. 하지만 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