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 노화가 나이에 비례해 진행하는 선형이 아니라 S자 형태의 비선형 경로를 따르며, 세 번의 중요한 전환점이 있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주립 대학교 스토니브룩(SUNY) 릴리안 R. 무히카-파로디(Lilianne R. Mujica-Parodi) 박사가 이끈 국제 연구팀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40대 초반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44세 무렵 처음 불안정(뇌 네트워크의 퇴화)해지기 시작한다. 67세 즈음 가장 급속한 변화를 겪은 후 다시 느리게 변화하다 90세 무렵 정체기(안정기)를 맞는다. 연구진은 뇌 시스템이 67세에 ‘부러지기’ 전 44세부터 ‘구부러지기’ 시작하는데, 구부러짐 단계에서 개입하면 뇌 노화를 상당 기간 늦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연구진은 1만 93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뇌 영역 간 기능적 통신(뇌 네트워크)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이번 연구는 뇌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한 개입이 60대나 70대가 아니라 중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