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이 큰 슬픔이나 정신적 고통, 고립감을 극복하기 위해 음악, 특히 가사를 도구로 활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교 연구자들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노래의 가사가 개인의 감정을 조절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슬픔을 극복하거나, 외로움을 달래거나, 감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을 반영하는 가사에 의지한다는 것이다.연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으로 인한 봉쇄기간 동안 11개국 사람들이 감정적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선택한 노래 2800여 곡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사 주제와 곡 청취자의 정서적 목표 사이에 명확한 패턴을 발견했다.예를 들어 슬픔, 외로움, 또는 개인적인 성찰에 대한 갈망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상실, 삶과 죽음, 소속감, 영혼이 가사에 담긴 노래를 꾸준히 선택했다.학술지 심리학의 최전선(Frontiers of Psych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