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컴퓨터 ‘비전 프로’,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신규 디자인 ‘리퀴드 글래스’.최근 3년 간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된 신규 제품·서비스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들이다. 2023년에는 최초의 공간컴퓨터인 비전 프로를 선보였고, 작년에는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등장했다. 올해에는 12년 만의 OS(운영체제) 디자인 대격변을 내세우며 ‘리퀴드 글래스’를 발표했다.10일(한국시간) 진행된 WWDC25를 두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애플이 경쟁사 대비 AI 개발이 뒤처졌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고 있는 상황에서 눈에 띄는 AI 혁신은 발표되지 않았고 디자인 개편을 메인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이번 WWDC25에서 발표된 iOS 26의 핵심은 리퀴드 글래스 적용과 애플 인텔리전스 신규 기능 도입 등이다. 리퀴드 글래스의 경우 반투명 표현 기법을 활용해 홈·잠금 화면과 앱 아이콘 등에서 보다 개인화된 화면 디자인을 설정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