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한마디가 수백억?…챗GPT와의 공손한 대화, 전기요금 폭탄 부른다

131482079.1.jpg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챗봇에 ‘감사합니다’ 등 공손한 표현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운영 기업에 막대한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IT 매체 퓨처리즘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챗GPT에 ‘고맙다’ 같은 표현은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그는 지난 17일 한 이용자가 “사람들이 챗GPT에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말을 할 때마다 얼마나 전기요금이 들었을지 궁금하다”고 묻자, “수천만 달러(수백억 원)의 전기요금이 나왔다”고 답했다. 이어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는 사용자가 더 많은 단어를 입력할수록 서버가 처리해야 할 데이터량과 응답 횟수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전력 소모도 커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답변해 줘서 고마워”라는 짧은 인사에도 챗GPT는 “천만에요! 더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와 같은 응답을 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