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찾기 스마트 안경 등 지역 신산업 생태계서 ‘보물 178개’ 탄생

132671367.3.png“장시간 서서 일하면 발이 너무 아파요. 걸음걸이도 이상해지고….” 부산 지역 한 판매직 종사자가 토로한 고충이다. 보행 불균형과 만성 발 통증은 고령층을 포함해 많은 이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의 한 대학 연구팀, 지역 기업, 연구기관, 시민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엄지발가락 내재근(內在筋)을 활성화해 바른 걸음을 유도하는 ‘할룩스 매직 인솔’이라는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이 탄생했다. 이 성공 사례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서관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5 산학연 협력 엑스포’에서 공개된 수많은 혁신 성과 중 하나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이번 엑스포는 ‘지역과 함께, 산학연으로 여는 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총 357개 기관이 참여하며 지역 혁신 생태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러 부처가 힘을 합쳐 마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