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섭취 줄면 ‘대장암’ 위험 껑충…왜?

131155719.3.jpg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체중을 줄이기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사람이 많다. 이른바 ‘저탄고지’ 식이요법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섬유질이 풍부한 탄수화물을 줄이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흔한 암으로 매년 약 1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다. 국내의 경우 치명률이 낮은 갑상선암(2021년 기준 3만 5303명)을 제외하면 암 발생자 수 1위(3만 2751명)다. 대장암은 식단, 장내 박테리아, 염증, 유전학 등의 영향을 받아 생긴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저 섬유질 식단, 특정 장내 박테리아, 대장암 사이의 우려스러운 연관성을 발견했다. 이른바 린치 증후군(Lynch syndrome)과 같은 DNA 불일치 복구결함(MMR)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저탄수화물 식단을 따를 경우, 연구자들이 암 발병에 있어 ‘완벽한 폭풍’이라고 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