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검색 독점 구글, 크롬 팔아야”… 구글 “美혁신 저해할것”

131472848.1.jpg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독점을 깨려는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시장 구도까지 언급하며 구글의 지배력을 문제 삼았다. 이번 검색시장 반독점 소송 결과에 따라 전 세계 검색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구글 왕국’이 무너질 수 있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워싱턴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미 법무부는 “구글의 인터넷 검색 시장 독점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크롬 브라우저 매각 등으로 구글을 분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이 차지하는 비중은 66%다. 또한 법무부는 매각 이후에도 시장의 경쟁 구도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매각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미 정부가 시장 독점을 이유로 민간 회사 분할을 시도하는 건 2004년 마이크로소프트(MS) 분할 시도가 실패한 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구글은 AI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맞서려면 ‘구글 완전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