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 세포치료제, 악성 뇌종양-위암에도 효과 보였다

131765672.1.jpg일부 혈액암을 중심으로 치료 효과를 냈던 ‘키메릭항원수용체-T(카티·CAR-T)’ 세포 치료제가 혈액암을 넘어 고형암에서도 치료 효과가 잇따라 입증되고 있다. 중국 연구진은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생존 기간을 늘리는 성과를 냈으며 미국 연구진은 악성 뇌종양인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게서 종양 억제 효과를 관찰했다. 그간 ‘넘기 어려운 벽’으로 여겨졌던 고형암 영역에서도 CAR-T 치료제가 치료 선택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형암 CAR-T 치료 임상시험 결과 공개 지난달 30일(현지 시간)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암학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선 CAR-T 치료제를 사용해 고형암 치료 효과를 본 임상시험 사례가 연이어 소개됐다. CAR-T 세포 치료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인 T 세포를 체외에서 유전적으로 변형해 암세포를 정확히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중국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