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들과 ‘국제핵융합실험로’ 협력”

131765704.1.jpg“한국 기업들의 고품질 제조 능력은 핵융합 분야에서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에서 쌓아 온 한국의 경험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퓨전 인더스트리 데이’에 참석한 피에트로 바라바스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무총장(사진)은 핵융합 분야에서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바라바스키 사무총장은 “한국 기업인 다원시스와 큰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오늘 이 행사에 온 것도 핵융합 공급망에 있는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ITER는 유럽연합(EU),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한국, 인도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공동 프로젝트다. 현재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 지역에 축구장 60개와 맞먹는 크기의 핵융합로를 건설 중으로, 2034년 가동이 목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및 민간 기업들은 ITER에 들어가는 진공용기, 삼중수소시스템 등 핵심 부품 9가지를 납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