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월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멍때리기 대회는 2014년에 처음 시작된 행사로,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멍한 상태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대회 우승자는 현장에서 진행되는 시민 투표와 안정적인 심박수를 종합해 뽑힙니다.이번 대회에는 4500여 팀이 신청해 총 80팀이 선발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말하거나 잠을 자면 안 됩니다. 웃을 수도 없습니다. 대신 4종류의 카드를 써서 물, 부채질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멍때리기에 실패하면 퇴장 카드를 받고, 전통 무관 복장을 한 진행자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갑니다. ●‘멍’고수를 찾아라, 멍때리기 대회대회 현장에는 라마 인형 탈을 쓰거나 피에로 복장을 하는 등 각양각색의 모습을 한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시민 투표에서 많은 표를 얻기 위한 전략이었지요. 본격적으로 대회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을 응시했습니다. 90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