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률 단 3% ‘뇌 먹는 아메바’ 확산… 中 5세 소녀 이어 美서 또

132063912.3.jpg지난달 중국에서 부모와 함께 온천에 다녀 온 5세 여아가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fowleri)에 감염 돼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이 이달 초 전해진 데 이어, 최근 미국에서는 같은 이유로 치료를 받던 어린이가 사망했다.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프리즈마 헬스 어린이 병원 미들랜드 측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 돼 치료를 받던 환자가 숨졌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주 보건당국도 이를 공식 확인했다. 관계자들은 사망자가 7월초 이 지역 한 호수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되면 뇌 조직을 파괴하는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PAM)이라는 치명적 질환으로 이어져 목숨을 잃을 위험에 매우 크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텍사스에서도 PAM 사망 사건이 있었다.뇌 먹는 아메바 란?파울러자유아메바는 담수호, 강, 온천 등 따뜻한 민물이나 흙에 서식하는 단세포 생물로, 현미경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