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타 연구팀이 간단한 손짓만으로 컴퓨터에 글자를 입력하거나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손목 밴드를 개발했다. 근육이 약하거나 손가락 절단·마비 등이 있는 사람도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컴퓨터 등 기술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 리얼리티랩 연구팀은 손목 근육의 전기신호를 감지해 간편하게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는 무선 입력장치인 ‘뉴로모터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연구결과를 23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전자장치는 키보드와 마우스,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몸과 직접 접촉하는 방식으로 조작된다. 이동 중이거나 다른 작업을 병행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경우나,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활용이 제한된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카메라와 관성 센서 기반으로 손짓이나 몸짓을 활용해 기기에 명령을 내리는 시스템이 등장했지만 카메라가 움직임을 포착해야 하는 등 제약이 여전히 존재한다. 연구팀은 근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