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날개 단 SK하이닉스, 영업익 9.2조원 ‘분기 역대 최대’

132067871.1.jpgSK하이닉스가 2분기(4∼6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HBM 중심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기존 계획보다 올해 투자를 더 확대해 HBM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최신 HBM, 엔비디아 공급 본격화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조2320억 원, 9조21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68% 늘었다고 밝혔다. 이전 분기 최대 기록인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19조7670억 원, 영업이익 8조828억 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라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특히 엔비디아 등 빅테크에 판매하는 HBM 최신 제품인 5세대(HBM3E)의 판매가 2분기 본격화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