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공영방송의 역할은? “공익 추구하는 기술기업으로”

132662508.1.jpg인공지능(AI)의 등장은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제조업, 의료, 금융, 예술 영역으로 확장된 영향력은 미디어 산업에도 도달했다. AI는 미디어 산업의 제작부터 유통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지난 10월 28일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AI와 한류: AI × K-CULTURE, 한류의 미래를 설계하다’ 세미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모색한 자리였다. 한국AI서비스학회,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한국정보처리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보처리학회,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디지털포용미래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AI 시대 미디어 혁신과 공영방송의 역할, 한류 콘텐츠(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전략을 조명했다.김종하 한라대학교 부총장(미디어광고콘텐츠학과 교수)은 개회사에서 “AI는 콘텐츠 생산 전 과정을 혁신하며 한류의 확산 방식과 글로벌 소통 구조를 바꾸고 있다”며, “AI가 문화산업과 공영미디어의 미래를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