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불기만 하면 된다”… 췌장암 조기 진단법 개발

132675151.1.jpg췌장암을 ‘숨’으로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호흡 검사가 개발됐다. 영국 연구진이 만든 이 검사는 간단히 숨을 불어 넣는 것 만으로 췌장암 여부를 판별할 수 있어, 의료계에서는 “50년 만의 가장 큰 돌파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췌장암은 ‘조용한 살인자’로 불린다. 증상이 모호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을 받아도 5년 생존율이 7%에 불과하다. 영국에서는 매년 10만 명이 이 병으로 목숨을 잃는다.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검사법은 음주측정기처럼 숨을 불면 되는 방식이다.환자의 호흡 속에는 수천 가지 ‘휘발성 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VOCs)’이 포함되어 있는데, 췌장암이 생기면 이 분자들의 조합이 달라진다고 한다.연구진은 이 독특한 분자 패턴을 인식해 암 여부를 판별하도록 장치를 설계했다. 검사 후 3일 이내에 결과를 받을 수 있고,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이 숨 검사는 현재 잉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