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중독’ 비만 아동일수록 우울‧충동 높고 학업수행능력 떨어져

130403333.3.jpg음식 중독이 높은 아동·청소년일수록 비만 정도가 높고, 우울‧불안 등 감정 문제 및 충동적 행동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비만의 날(3월 4일)’을 맞아 ‘비만 아동·청소년에서의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 문제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림대 박경희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평균 연령 11.4세의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 문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음식 중독이란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행동이다.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이 있으며, 물질 중독과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참가자들은 청소년용 음식중독척도(YFAS-C) 설문지를 통해 음식 중독 여부 및 증상을 평가했으며, 심리·행동 평가는 한국판 청소년 행동평가척도 자기보고용(YSR) 설문지를 사용해 우울, 불안, 공격성, 주의력 문제 등을 측정했다.연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