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역시 우크라이나 통신 지원을 차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대비해 유럽연합(EU)은 유럽 위성통신 기업 유텔셋-원웹(이하 유텔셋)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4일(현지시간) 유텔셋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통신 지원을 위해 EU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28일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 회담이 파행으로 끝나며 유텔셋의 주가는 4일까지 세 배 이상 뛰었다. 유텔셋의 주가가 빠르게 급등한 것은 만약 스타링크가 통신 지원을 중단하면 우크라이나가 의지할 수 있는 기업은 유텔셋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통신 인프라가 모두 망가진 우크라이나는 스타링크 지원이 중단되면 드론 공격이 불가능해진다. EU는 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대체 위성 솔루션을 평가하고 방위비 지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텔셋이 보유한 저궤도 위성은 60